Gucci_spring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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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봄, Jim Goldberg가 촬영하고 Rubberband가 영상 작업한, 나른하고 햇살 가득한 Gucci 캠페인 "Gucci Lido(구찌 리도)"가 출항한다. Riccardo Zanola의 예술 감독의 지휘 아래, 배우 David Jonsson, Daisy Edgar-Jones, 그리고 Aliocha Schneider은 지중해의 해변 빌라, 빈티지 범선, 햇살 가득한 발코니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햇살과 바람이 스치는 고요한 휴식의 풍경 속에서, 시간은 느리게 흐르고 색감은 한층 짙어지는 여름날의 감성을 기념한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현실과 새로운 가능성이 맞닿는 순간들을 담아내며, 친구들과의 만남, 잔잔한 웃음, 물 위를 미끄러지듯 가로지르는 보트, 바위에 부드럽게 부딪히는 파도 소리와 같은 평온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각 순간은 기억 속에 오래 머물며, 계절이 지나도 다시 돌아올 여름을 약속하듯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시적인 낙서처럼 느껴지는 이 작업 스타일은 새로운 기법은 아니지만, 구찌의 최근 친밀감과 기억에 대한 실험 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구찌가 고집하는 느림에는 어떤 즐거움이 있으며, 끊임없는 새로움이 주도하는 패션계에서 "구찌 리도"는 제품이 아닌, 그 순간을 음미하도록 유도한다.

 
 
 

Staff

Creative Director | Riccardo Zanola
Director | Rubberband. (Jason Sondock & Simon Davis)
Photographer | Jim Goldberg
Models | Aliocha Schneider, Daisy Edgar-Jones, and David Jonsson
Stylist | Virginie Benarroch
Hair | Lukas Tralmer


출처 : 더임프레션 닷컴

prada_Summ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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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 Ferdinando Verderi가 캠페인 디렉션을 맡고 포토그래퍼 Oliver Hadlee Pearch가 촬영한 프라다의 "Days of Summer" 캠페인은 우리를 고요하고 몽환적인 세계로 초대한다. 켄달 제너, 헌터 셰이퍼, 트로이 시반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컬렉션을 이끌며,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여름의 자유와 스타일을 아우르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자연스러운 우아함과 미니멀한 연출을 통해 프라다의 모던한 감성과 향수 어린 일탈의 조화를 이루는 이 캠페인은 사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미지는 유리처럼 잔잔한 물 위를 떠다니는 밝은 색 이탈리아 스타일 나무 보트에 탄 각각의 인물들을 묘사하고 있으며, 그 배경은 고요한 하늘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끝없는 지평선은 시간을 초월한 순간을 떠올리게 하며, 긴 여름날의 나른한 행복에 대한 찬가이다.

이 캠페인을 빛나게 하는 것은 절제와 감정의 조화이다. 미니멀한 배경은 데님 재킷, 시원한 탑, 넉넉한 토트백 등 의상의 디테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각 의상은 마치 해변 휴양지에서 도심 속 만남의 장소로 자연스럽게 옮겨간 듯한 느낌을 준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은 프라다가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을 지향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다양한 에너지, 성별, 스타일이 군더더기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전체적으로 "Days of Summer"는 우아한 절제미의 정수를 보여주며 마치 뜨거운 여름에 부드러운 바닷바람처럼 상쾌함을 선사한다.

 

Staff

Prada Creative Director | Miuccia Prada & Raf Simons
Creative Director | Ferdinando Verderi
Photographer | Oliver Hadlee Pearch
Models | Kendall Jenner, Hunter Schafer, Troye Sivan, Gideon Adniyi, Giuseppe Cirillo, Nikita Gnetne, Noor Khan, Melinda Kiss, Hanna Leszek, Julia Nobis, Yuliana Perez, Liu Qingzheng, Lina Zhang


출처 : 더임프레션 닷컴

Valentino_fall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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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발렌티노 캠페인을 위한 조용하지만 임팩트있는 장면을 구상했다. 서사의 미묘함과 초현실적 고요함이라는 컨셉을 렌즈를 통해 재구성한다. 포토그래퍼 글렌 러치포드의 이 시리즈는 아메리칸 키치 느낌의 파스텔 톤의 아이스크림 가게 앞을 배경으로 하며, 발렌티노의 화려한 수공예 작업과 기발한 대조를 이군다. 하지만 미켈레는 화려함을 통해 맥시멀리즘을 구현하는 대신, 더 풍부한 다른것들을 연출한다. 고요함, 과거에의 향수, 그리고 서사의 미묘함이 천천히 타오르는 명상과 예기치 못한 손님들, 앵무새, 루빅큐브, 말, 그리고 녹고 있는 아이스크림콘과 함께하는 작품이다.

이 캠페인의 천재성은 완전한 단순함에 있다. 단일 장소, 고정된 시점이라는 설정은 창작에 제약이 될 수 있지만, 미켈레의 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이는 기이함과 시적인 디테일의 놀이이다. 의도적인 슬로우 모션은 시각적 소음이 만연한 시대에 반해 급진적인 느낌을 주지만, 이 캠페인은 어느 정도는 우리의 인내심을 요구한다. 모든 시청자가 유난히 빠르게 흘러가는 디지털 피드에서 기꺼이 집중하고 해석할 의향이 생기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무언가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시 보는 법을 가르쳐 주는 패션 광고이다.

 

Staff

Valentino Creative Director | Alessandro Michele
Photographer | Glen Luchford
Art Director | Christopher Simmonds  
Models | Kai Schreiber, Scarlett White, Amelia Gray, Sophie Thatcher, Marie Sophie Wilson, Lorenzo Zurzolo, Yuri Fukuhara, Sanique, Yilan Hua, Aimee Patricia Byrne, Yar Aguer, Franklin Smith, Bukwop, Luukas Niskanen, Suyong Jung, Hank Akerlund, Glory
Stylist | Jonathan Kaye
Hair | Paul Hanlon
Makeup | Yadim Carranza

Jacquemus spring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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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뮈스는 ‘LES 15 ANS’ 캠페인으로 그들의 15년의 여정을 기념하며, 과거와 미래를 모두 돌아보고 브랜드의 가장 사랑받는 실루엣들을 현대적으로 재편집했다. 이 캠페인은 Simon Porte Jacquemus의 직관적이고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시각적 크리에이티브를 증명한다.

미니멀하면서도 미묘하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배경으로, La Grande Motte , La Bomba , Les Santons de Provence , Les Sculptures 와 같은 컬렉션의 상징적인 룩을 강조하며 오늘날의 장인 정신을 재해석했다. 건축적 정밀성, 독특한 있는 비율, 초현실과 관능 사이의 부드러운 긴장감 같은 자크뮈스의 시그니처 미학은 모든 룩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

각 프레임은 브랜드 내러티브를 기리는 타임캡슐로 표현되며, 캠페인의 정물 구성은 소품들을 유물로 바꾼다. 여권, 빈티지 항공권, 깔끔하게 정리된 유제품 행은 자크뮈스의 시그니처인 재미를 담고 있으며, 컬렉션의 회고적 비전에 개성과 매력을 불어넣는다.

뉴욕의 삭스 피프스 애비뉴와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 매장에서 선보이는 ‘LES 15 ANS’ 컬렉션은 의류를 넘어 문화로 확장되었다. 이는 자크무스가 지난 15년 동안 패션계에서 가장 독특한 목소리를 낸 브랜드 중 하나로 남아 있는 이유를 상기시켜준다.

 
 
 
 
 
 
 

출처 : 더임프레션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