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시대, 비즈니스는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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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마존,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의 대기업들 역시 코로나 19의 여파로 원격 재택 근무의 의무화를 시작했다.

그 이후로, 거의 모든 사업체들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무한한 자원과 기술을 가진 거대 기업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사소한 불편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중소기업의 오너들은 제안이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의무시되는 새로운 현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전에는 원격 근무가 기업에게 필요성보다는 특권이었다.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에는 전 세계 기업의 41%만이 가상 사무실 기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직원들이 급작스런 미지의 영역에 표류하게 되었다.

기업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 새로운 현실을 헤쳐나가야 할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번 도전을 기회로 보는 임원들은 사업이 번창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의 회사에서도 기회를 현실로 실현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리드하라

완전한 원격 근무란, 유일한 "대면"이 직원들과의 화상 회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상호 작용을 의미한다. 가장 좋은 아이디어들 중 일부는 사무실에서의 한가한 대화를 통해 나오곤 하지만, 단지 집에 있다고 해서 이것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회사의 책임자로서 가상 채널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라. 직원들이 업무에 쉽게 접근 가능한 것을 알게 되면, 그들은 당신의 지휘에 따라 그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게 될 것이다.

이것들은 내가 컬럼비아 대학교 기술 관리 프로그램 경영진 MS의 학장으로서, 학생들에게 권장하는 유형의 수업들이다. 이 과정을 통해 지원자들은 점점 더 디지털화된 세계에서 그들의 지도력을 키울 수 있다. 이 불확실한 시기에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는것 만큼, 강력한 리더십 전술과 함께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디지털 미드셋을 활용하라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은 원격 작업을 쉽게 하지만, 특히 전체 인력이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집에서 서버 접속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컬럼비아 대학의 모든 대면 수업을 취소하기로 한 결정은, 학생들과 교수들이 비디오를 통해 쉽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5G 기술에 대한 투자가 없었다면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혁신은 종종 위기를 통해 탄생한다. 리먼 브라더스의 경우, 9/11 사태 이후 경영진들의 가상 연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직원들이 집에 발이 묶여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이후에도 이같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작업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다.

새로운 기술로의 전면적 전환을 짧은 기간에 완성하기에는 비현실적이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최소한의 디지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작은 단계를 밟는 것 역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라

언젠가는 보건 당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식을 선언할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경계심을 풀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가 배운 대로 위기관리계획은 끝이 없다. 팀의 임원과 관리자는 이를 보다 포괄적인 사내 정책으로 수립하거나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아야 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격 근무를 채택했던 기업들은 현재의 위험이 사라지면 다시 정상화 되겠지만,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일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조짐이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2년 연구에서는 소모품 절약, 직원 휴식 시간과 휴가 기간 단축 등 여러 가지 이점이 발견되었다. 또한, 회사들은 필요한 공간을 줄임으로써 직원 한 명당 거의 2,000달러를 절약했다.

2주가 되든 2개월이 되든 기업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제시하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 원격 근무 능력으로 위아래를 넘나드는 임원들은 이번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적의 시스템을 이끌 뿐 아니라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강해질 것이다.

[ 글 : Art Langer - the academic director of technology management at Columbia University’s School of Professional Studies and director of the Center for Technology Management at Columbia University.]

 

출처 : fastcompa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