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2023

브랜드와 딱 맞는 협업으로, 아크네 스튜디오는 남수단 출신 모델인 아녹 야이를 2023 FW 캠페인에 캐스팅했다. 사진작가 칼린 제이콥스의 렌즈를 통해 포착한 그녀에게서는 특유의 우아함과 존재감이 느껴졌다.

다크한 캔버스를 배경으로 한 야이의 포즈들은 브랜드의 미학과 너무나 일치한다. 제이콥스의 이미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니 요한슨이 표현한 대로 스웨덴의 겨울 밤의 서사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훌륭하게 이끌어냈다. 구겨진 가죽 조각들 속 야이는 섬세한 나뭇잎 프린트의 상의와 어우러지며 브랜드의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발산했다. 대담하면서도 순박한 네온 핑크 직물은 아크네 스튜디오의 디자인적 기풍과 그녀의 시너지를 더욱 잘 보여준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이번 캠페인은 매우 몰입감 있는 경험이다. 스토리, 스타일, 설정의 통합은 브랜드 컬렉션을 기대하게 만드는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