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컬러 키워드, ‘지구’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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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우리의 일상을 너무나 뒤흔들어 놓았기 때문일까.

2021년 트렌드 컬러는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낙관적인 색’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셔터스톡(Shutterstock)이 최근 발표한 ‘2021 컬러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모든 시각적 매체에 지배적으로 쓰이면서 스토리를 이끌어갈 컬러는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풍부한 색상’이다.  

* 셔터스톡은 2003년 설립,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이미지, 영상, 에디토리얼, 음악 콘텐츠 사용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마켓 플레이스 운영사다. 매년 발행하고 있는 컬러트렌드 보고서는 자체 플랫폼을 통한 직전년도 이미지 다운로드 데이터와 픽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2021년 컬러트렌드의 경우 2020년에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픽셀 데이터를 분석하고 각 픽셀 색상을 HEX 코드에 매핑했다. 그 결과 내년에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세가지 색상이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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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일링 샴페인(Set Sail Champagne # FAEBD7) 

: 새로운 여행 또는 도피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부드럽고 빛나는 흰색 색조

격변의 해를 보낸 사람들은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한다. 

부드럽고 유기적인 느낌을 주는 ‘세일링 샴페인’은 브라운, 회갈색, 초록색이 포함된 어스(earth) 톤의 색상표에 속하는 자연스러운 색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얀색이 살짝 가미된 부드러운 주황색임을 알 수 있다. 

세일링 샴페인은 보색을 이루는 클래식 베이비 블루, 청록색과도 조화를 찾을 수 있고, 파스텔 오렌지와 같은 파스텔 색조와 조합해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로즈핑크, 부드러운 라임 그린 등과 매치해 홀로그램처럼 반짝이는 그레이디언트를 더하면 현대적 느낌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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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나 골드(Fortuna Gold # DAA520) 

: 인생의 순간에 발견하게 되는 우연한 기회, 행복한 우연을 나타내는 풍부한 금색 

포르투나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운명의 여신이자 행운의 여신이다. 

포르투나 골드는 깊고 풍부한 색조의 노란색으로, 밝게 아른거리는 파스텔 색조부터 금속성을 띄는 골드 브라운까지 다양한 골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보색은 셀룰리언 블루로, 밀밭과 짙푸른 하늘의 대비가 연상되는 선명한 색상표를 구성한다. 세일링 샴페인이나 적갈색 또는 황토색 같은 어스 톤의 색상과 혼합하면 더 부드러운 색상표를 만들 수도 있다. 

다른 강렬한 컬러와도 잘 어울리는데, 애머시스트 퍼플, 터쿠아즈 그린 등 ‘보석 색상’과 조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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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드 워터 그린(Tidewater Green # 2F4F4F)

: 바다의 밀물과 썰물처럼 노란색과 파란색이 섞인 짙은 청록색 


깊고도 짙은 청록색은 노란 기운과 파란 기운을 모두 담고 있어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기본 색상은 청록색이지만, 파란색과 초록색 스펙트럼 모두에 걸쳐 있기 때문에 풍부한 블루그린기가 도는 회색 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타이드워터 그린은 복잡한 보색 계열을 갖고 있기도 하다. 색상환에서 찾을 수 있는 직접 보색은 또다른 하이브리드 컬러인 레드 오렌지. 바다의 청록색, 거기에 어류나 산호초에서 볼 수 있는 따스하게 돋보이는 색조는 깊이 있는 색상표를 구성한다. 

에어리 라벤더 또는 모던 세이지 그린과 3색 조합을 하면 더 밝고 가벼운 색상표가 만들어 진다. 


# 지금의 글로벌 컬러 트렌드

색(色)은 사용자의 주제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문화의 작은 특성까지 전달하며 깊은 감정적 의미를 지닌다. 20개 국가에서 콘텐츠 제작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색을 보면, 색이 어떻게 각 나라의 고유한 경험을 표현하고, 어떤 활기를 불어넣게 될지 엿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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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